산지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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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전시명 :
2022 산지천갤러리 개관 5주년 기념 소장품전 《몰입》
전시 기간 :
2022-12-08 ~ 2023-03-19
전시 서문 :

기획의 글 (정슬기)

산지천 일대가 제주도민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옛 기억을 남기기 위해 보존된 목욕탕과 여관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지난 2017년 12월 산지천갤러리로 재탄생했다.

지난 5년 동안 산지천갤러리는 원도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개관 5주년을 맞이한 오늘, 전시공간이자 동시에 연구기관으로서 의미를 확장하고자 소장품을 대중에 공개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산지천갤러리의 소장품은 제주 출신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故김수남 작가의 유족이 2017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에 기증한 액자 사진작품, 카메라와 메모수첩 등의 유품 그리고 원판 디지털파일 17만점(외장하드)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증 당시 유족들의 ‘조건 없는 기탁’ 덕분에 그 간 열 번의 상설전과 기획전을 통해 작가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그리고 기증품을 가치 있는 자료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故김수남 작가의 한국과 아시아를 횡단한 위대한 여정의 기록을 만날 수 있다. 좋은 사진과 글들이 나오기까지 철저한 계획과 공부를 통한 준비, 취재 과정의 꼼꼼한 메모, 사진을 출력하고 테스트하는 그 모든 과정들을 그가 남긴 것들을 바라보며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故김수남 작가와 함께했던 동료와 제자들이 그에 대해 기억하기를 언제나 현장에서 “놀라울 정도로 자신에게 몰입”(정성희 작가) 했으며,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그 외의 것들에는 철저히 무관심” (황루시 교수) 했다고 한다. 한 인간의 열정과 극한의 노력을 숙연히 바라보며, 인류의 유산을 남긴 ‘작가의 삶’ 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전시개요]

○ 전시명 : 2022 산지천갤러리 개관 5주년 기념 소장품전 '몰입'

○ 전시장소 : 산지천갤러리

○ 전시기간 : 2022. 12. 8.(목) ~ 2023. 3. 19.(일)

※ 관람시간 : 10시 - 18시 (입장마감 17시)

※ 휴관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 홈페이지 : www.sjcgallery.kr

○ 관 람 료 : 무료

대표 작품 :
 
작가소개
작가명 :
김수남
작가연혁 :

김수남 작가는 한국의 굿아시아의 무속을 주제로 광범위한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어온 세계적인 사진작가이다. 50대의 나이로 아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주요 저서인 '한국의 굿’ 20권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초청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당대의 국내 다큐멘터리 사진가로는 드물게 일본과 유럽에서 수

차례 전시 진행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고인의 공로를 기려 사후 옥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